본문 바로가기
movies

두 남자배우 케미가 돋보이는 '킬러의 보디가드'; The Hitman's Bodyguard 2017

by 억척언니 2023. 8. 9.
반응형

넷플릭스 영화 킬러의 보디가드 1 을 소개합니다. 영화의 주인공, 배경 그리고 두 남자 배우의 케미가 돋보이는 스토리를 소개하고 영화 추천의 이유를 알아보겠습니다.

경호원과 킬러의 만남

패트릭 휴스 감독의 라이언 레이놀즈와 새뮤엘 잭슨 굵직한 두 배우가 출연하는 미국 액션 코미디 영화로, 캐스트 보드만 보고도 궁금해지는 영화입니다. 잘나가는 트리플 A급 경호원 마이클은 주요 경호 대상의 경호에 실패하며 삼류 경호원으로 전락합니다. 독재자로 악명 높은 벨라루스의 전대통령 두코비치는 헤이그 법정의 국제재판소에 구속되었지만, 증인들을 암살함으로 그의 악행은 증거불충분으로 풀려날 수 있어 이를 위한 술수를 쓰고 있습니다. 유일한 증인 다리우스는 28번이나 마이클을 죽일 뻔한 최악의 킬러 히트맨, 숙적인 둘은 만나자마자 결투를 벌이고, 다리우스는 다리에 심각한 부상을 입고 기절해 버립니다. 마이클의 여자친구 인터폴 요원 아멜리아 루셀, 루셀이 주요 경호대상의 신원을 노출시켰다고 생각하여 다툼 끝에 헤어지게 되었던 그들은 다리우스 킨케이드를 만나는 곳에서 재회합니다. 다리우스가 유일한 증인이기에 벨라루스 전대통령 독재자 두코비치의 유죄 판결을 위해 꼭 살아서 헤이그로 가야합니다. 다리우스는 와이프 소니아를 출소시켜 준다는 조건에 합의하여 증언을 하기로 하지만, 헤이그로 이동 중 정체 모를 공격을 당해 그를 맡은 모든 경호원들이 그 자리에서 모두 즉사하고,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은 루셀이 다리우스를 안전가옥으로 피신하고, 마이클에게 도움을 요청한 상황을 마이클에게 설명하며 다리우스를 헤이그로 안전하게 데려가줄 것을 부탁합니다. 마이클은 트리플 A급의 경호원으로서의 명예를 회복해야 하기에 그녀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하고 위험한 임무를 수행하기로 합니다. 두코비치가 고용한 킬러들을 따돌리고 다리우스를 무사히 헤이그 법정까지 데리고 가야하는 마이클. 하지만 마이클과 다리우스는 철천지 우너수에 일하는 스타일도 너무 다릅니다. 마이클은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을 짜는 편이고, 다리우스는 즉흥적으로 본능적으로 일처리 합니다. 너무나도 맞지 않을 것 같은 이 두 사람의 결합이 환상적인 팀워크로 웃음을 더하며 그들의 동행 속의 티키타카 케미가 이 영화를 흥미롭게 후반으로 끌고 갑니다.

유쾌함 속의 잔인함 주의

경호원과 킬러의 동행이 영화의 주요 소재이기에 칼에 찔림, 폭파, 격파, 그리고 배우들의 거친 입담들이 잔인하고 불편한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웃다가도 눈을 감아 버릴 수밖에 없는 피로 가득한 장면이 있으미 주의 요소입니다. 수녀들의 버스에 합승을 한 킬러와 상류 경호원, 수녀들의 노래 소리에 대한 극명히 다른 두 사람의 반응을 킬링 포인트로 꼽고 싶습니다. 250명이나 죽인 킬러를 더 좋아하는 수녀들의 아이러니한 모습에 다리우스 켄케이드가 결고 적대 악인은 아님을 암시하는 것 같습니다. 이후로 이어지는 켄케이드의 고백으로 그가 악랄한 킬러가 될 수밖에 없었던 사정을 알게 됩니다. '도덕적인 잣대로 날 평가하자면, 좋은 사람이라고 할 수 있지.' 그의 첫 암살은 악한 사람을 없애야만 했던 것이었음을 설명하며, 법이 정의하는 선과 악이 전부가 아닌 이 세상의 부조리를 암시합니다. 

암스테르담에서의 진짜 임무 수행

증인 출석까지 4시간 남긴 시점, 마이클은 본인은 로맨틱하다 생각했을 것이지만 한없이 바보같이 루셀에게 전화해 "나는 너를 용서해." 라고 합니다. 그 사이 탈출한 다리우스 켄케이드의 손에는 꽃바구니가 들려있고, 그를 주시하는 암살자들은 주도 면밀하게 경호하는 마이클에 의해 그들의 임무를 수행하지 못하게 됩니다. 다리우스 켄케이드가 향한 곳은 어디일까요? 손에 들린 꽃다발은 암스테르담 수감중인 소니아의 창문에서 바로 보이는 성당 꼭대기에 놓여 있습니다. 악랄한 이름과는 다르게 사랑꾼인 켄케이드는 마이클의 연애 코치를 자처합니다. 그러던 와중, 본인이 치밀하게 계획했던 주요 경호인 임무가 우연히 발견한 다리우스 켄케이드에 의해 운 좋은 순간에 사살된 것을 들은 마이클은 그저 화가 납니다. 치밀하게 계획했던 모든 것이 그 순간을 계획하지도 않았던 킬러의 총알 한 발로 그의 커리어가 모두 무너지게 되었던 것은 정말 화가 날만 합니다. 다리우스 켄케이드가 너무 미워진 그는 그가 암살자들에게 쫓기는 순간에 그를 돕지 않고, 암스테르담 온 시내는 총알탄 싸움으로 어지럽혀집니다. 아름다운 암스테르담 시내를 배경으로 이루어지며 이 또한 절대악도 절대선도 없음을 암시하는 듯합니다. 그들의 브로맨스는 켄케이드를 돕다가 잡혀간 마이클을 사지에서 구해내러 온 순간에 완성이 되며 그들의 신뢰와 우정은 더욱 두터워집니다. 

MBTI J와 P, 인생은 그냥 우녕의 연속의 모음일까요? 계획할 수 있는 것일까요?

무사 안전주의 "Boring is the best." 가 삶의 원칙이며, 매초, 매분의 움직임을 계획하고 움직이는 마이클, 쫓고 쫓기는 추격전 속에서도 진정한 사랑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 친구의 모습이 함께 그려집니다. 죽기 직전의 상황에 '사랑한다'라고 말하기. 이 영화의 그 어떤 임무보다 어려운 임무수행인 것 같습니다. 마이클의 트리플 A경호원의 임무는 다리우스에 오는 총알을 대시 맞음으로 수행합니다. "난 나의 일을 했어. 넌 너의 일을 해. 가서 그 자를 잡아!: 두코비치는 유죄 판결을 받지만, 그가 고용한 군대는 그를 무력으로 빼내기 위해 온 시내를 전쟁터로 만듭니다. 정의는 어디에 있는 것일까요. 시체 더미 위를 살아온 다리우스 켄케이드일까요, 한 나라의 지도자, 리더였던 대통령의 지위를 가졌으나, 국민들을 위험으로 몰아넣고 자기의 사리사욕을 채우기에 여념이 없고, 자기의 길을 막는 사람은 누구든 죽이도록 명령하고 지시했던 독재자 두코비치일까요?

자신의 손으로 죽이지 않았다고 그는 무결하고 말할 수 있을 것인지, 이 영화가 웃음 속에 내포하는 진정한 악인의 정의는 무엇인지 생각해 봐야할 것 같습니다. 와이프를 출감시키고 남은 형량을 채워야 하는 켄케이드. 그는 끝까지 준법 정신 함양에는 실패합니다. 결혼기념일을 위해 탈옥한 그는 악인일까요, 의인일까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