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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펙트 페어링 (A Perfect Pairing) 영화 리뷰와 감상 포인트

by 억척언니 2023. 8.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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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영화 퍼펙트 페어링의 배경과 주인공, 영화를 통해 깨달을 수 있는 현재의 나의 모습을 알아보고 추천의 이유를 알아보겠습니다.

경치로 사로잡는 영화의 배경 장소

영화의 첫 장면은 드넓은 벌판을 날아 붉은 빛 와인. 유통 회사의 잘 나가는 유망 사원 롤라, 그녀의 명성 만큼 바쁜 그녀의 24/7 워커홀릭의 일상을 보여줍니다. 그녀를 아끼는 레스토랑 셰프는 그녀에게 묻습니다. "When are you gonna stop racing around California 24/7, putting out fires for your boss?" 그녀의 모스, Calder, 그리고 그녀가 제일 신뢰하는 동료 오드라의 배신으로 그녀는 시원하게 회사를 떠납니다. 헤이젤 본의 수제 와인을 미국으로 수입하는 회사가 아직 없는 지금, 그녀는 헤이젤 본을 꼭 잡아야 합니다. 그녀는 호주로 떠납니다. 호주에서의 그녀, 그녀는 과연 헤이젤 본과의 계약을 성사 시킬 수 있을까요?

포기를 모르는 롤라의 험난한 목장 적응기

"Good morning, Austrailia!"

호주에서 그녀를 기다리는 것은 차가운 대표의 반응입니다. 신생 회사와는 일을 하지 않겠다는 단칼의 거절, 하지만 그녀는 포기하지 않습니다. 목장의 허드렛일을 하더라도 포기할 수 없기에 그녀는 본래의 목적이 아닌 목장의 일을 배우며 헤이젤 본의 마음을 사로잡을 기회를 엿보기로 합니다. 미스테리한 목장 주인 호주 남자 맥스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목장의 주인 맥스, 매력적이고 미스테리한 호주 남자. 이 배우는 넷플릭스의 호주 촬영지에 거의 등장하는 것 같습니다. 목장 사람들 아무도 그녀에게 친절하지 않습니다. 실수 연발, 괴롭힘, 그녀는 결국 견디다 못해 외칩니다. "Austrailia hates me!" 로맨틱 코미디의 골수팬인 나는 다른 여주인공처럼 왕자님의 간택을 기다리지 않는 롤라의 매력에 빠집니다. 결국은 한국의 신데렐라판 드라마 처럼 꿋꿋이 일어나 역경을 이겨 나가고, 그녀의 길을 개척해 나가며, 와인에 대한 그녀의 열정을 위해 거침없이 달려 나가고, 사랑까지도 쟁취하게 되는 그녀를 사랑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목장 주인 맥스를 짚고 넘어 가야겠습니다. 헤이젤과의 관계나 그의 정체를 좀처럼 드러내지 않았던 그는 사실 시빌 본 패밀리, 헤이젤 본의 남동생이었습니다. 어머니에게 항상 골치거리 아들이었던 그는 상처를 안고 세상 밖으로 나가기를 거부하며 자연을 벗하여 세상 사람들에게 보여지기를 거부한 채고 누나의 사업 비공개 투자자로 지원하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천재적인 미각과 와인 감각으로 본 패밀리 와인을 일으킨 그는 누나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사업 일선에 뛰어 들지 못하고 주저합니다. 안정적인 직장을 뛰쳐 나와 작은 회사를 만든 롤라의 불도저 같은 용기는 그런 그를 세상 밖으로 끌어내기 충분했습니다. 여느 다른 로맨틱 코미디의 신데렐라와 같은 여주인공이 아닌, 아무 것도 없는 nothing에서 하나씩 만들어 가고 포기 하지 않는 용기는 그동안 은둔생활을 하던 맥스를 세상 밖으로 끌어 내기에 충분했던 것입니다. 자연을 알지 못하던 그녀가 늙은 양의 친구가 되어 가듯, 맥스도 이제 더이상 비곡개 투자자가 아닌 사업가로 변신합니다. 이는 서로가 서로를 끌어 당기며 또한 변화시키며 서로가 서로를 채워 줄 수 있는 A Perfect Pairing 인 것이었습니다.

현실에 순응할 것인가, 도전할 것인가

롤라의 프로젝트는 실로 대단한 것이었습니다. 그렇기에 한 손에 잡기 어려울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녀의 계획을 알아챈 보스, Calder, 호주까지 날아와 그녀의 계획을 가로챕니다. 심지어 그의 계획은 손쉽게 성공하고, 그는 그녀에게 승진 자리를 약속하며 회사에서의 안정적인 수입과 안락한 삶을 보장하며 회사로 돌아오기를 제안합니다. 영화 초반의 그녀의 삶의 목표였던 모든 것을 가질 수 있는 순간. 그녀는 용감하게 그 제안을 거절하고, 마음을 열었던 맥수에게 실망한 마음도 해결하지 못한 채 호주를 떠납니다. 24/7 워커홀릭이었지만, 그녀는 결국 연봉의 노예였고, 그녀의 야망과 프로젝트 성공도 결국은 그녀를 위한 것이 아닌 회사를 위한 것임을 깨달았던 것일까요? 거의 모든 20대~40대 연봉 근로자들이 공감하는 포인트로 요즘 읽고 있는 부의 추월 차선의 메세지를 머리에 담고 있어서인지 이 포인트가 흥미롭게 다가옵니다.

 

지금 당장은 무일푼의 작은 1인 신생 기업으로 대표의 거절을 마주해야 하는 그녀이지만, 그녀가 가진 와인을 보는 눈은 그녀의 회사를 성공하게 만들었듯이, 그녀의 작은 기업을 점점 성장할 수 있는 동력이 되게 했던 것 같습니다. 모두에게 도전해 보라는 메세지를 주는 유쾌한 영화 A Perfect Pairing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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