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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틱 홀리데이 'The Holiday' 넷플릭스 영화 추천

by 억척언니 2023. 8.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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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이 되면 생각나는 영화 로맨틱 홀리데이 넷플릭스 영화의 줄거리와 주요 사건, 인상 깊은 스토리를 알아 보고 추천 이유를 알아보겠습니다.

내가 아닌 것 같은 곳에서 2주간의 일탈

영국의 신문사 에디터 아이리스는 3년동안 짝사랑하던 남사친이 있습니다. 그녀는 자꾸만 착각을 하게 됩니다. 그도 그녀를 조금은 좋아할 것이라고. 그를 위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준비하지만 그녀는 그로부터 아무것도 받지 못합니다. 그는 그녀의 주위에 있지만, 그의 마음을 도무지 알 수가 없습니다. 어렵게 구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하자마자, 모든 직원들 앞에서 그녀와 모든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그는 다른 여자와 약혼을 발표합니다. 꽤 친한 친구라면 미리 이야기해 줄 수 없었을까요? 그녀는 마음에 꽤나 큰 상처를 받고 자신의 삶에도 변화가 필요하다는 깨달음을 얻게 됩니다.지구 반대편 LA, 잘나가는 영화 예고편 제작회사 사장 아만다는 아름다운 외모, 화려한 인맥 화려한 저택에서 누가 봐도 성공한 부족할 것이 없는 여자입니다. 하지만, 그에게는 마음대로 되지 않는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회사의 어린 직원과 바람이 난 것을 알게 된 그 순간에도 눈물이 한 방울 나지 않습니다. 그녀는 울고 싶어도 눈물을 흘리며 울지 못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일에 파뭍여 살며 남자친구가 바람 피우는 것조차 막지 못하던 그녀의 삶을 바꿔 보고 싶습니다. 크리스마스에 혼자일 지언정 이렇게 늘상 있던 집에 그대로 있고 싶지 않습니다.온라인 상에서 홈 익스체인지 휴가를 보낼 수 있는 사이트를 발견하고 2주의 크리스마스 휴가 동안 집을 바꿔 생활해 보기로 합니다. 그렇게 영국에서 LA로, LA에서 영국으로 당장 서로에게 날아가는 아만다와 아이리스. 이 상황은 생각만 해도 신납니다. 아이리스의 짝사랑 남자 재스퍼는 아이리스의 마음을 몰랐던 것일까요? 떠나는 비행기 안에서 그에게서 메세지가 옵니다. 그녀는 이번에는 휘둘리지 않겠다고 용기를 냅니다. "I need to fall out of love with you. Would be great if you let me try." 저는 마음 속에서 쾌재를 부릅니다. 바로 이것이었습니다. 진작 이렇게 했어야 합니다. 일등석의 아만다는 여행을 하는 비행기 속에서도 영화의 광고가 머릿속에 맴돌아 잠을 잘 수가 없습니다. 워커 홀릭 그녀의 면모가 잘 드러나는 장면입니다. LA와 영국은 날씨부터가 천지차이입니다. 추운 영국에서 LA에 도착한 아이리스는 재스퍼 따위는 생각조차 할 수 없습니다. 인간은 환경의 지배를 받는다고 하는데, 이런 때 보면 인간은 정말 한낱 미물에 불가합니다. 집이었다면 하루 종일 티슈와 와인에 절어 눈물을 삼키고 있었을 텐데 말입니다. 반면, 우리의 아만다에게는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을까요? 아무래도 모든 것이 갖추어진 저택에 살다가 작은 시골집에 적응하기는 마을 초입에서부터 쉬운 일이 아닙니다. 차도 더 이상 들어갈 수 없는 길, 무거운 캐리어를 들고 눈밭을 걸어가야 합니다. 그녀는 그래도 좋습닏.ㅏ 집이 아닌 다른 곳에 있으니 그녀는 그녀가 아닌 다른 사람인 것 같습니다. 작은 침대와 작은 옷장, 운전석 방향도 반대인 새로운 곳에서의 시작은 모든 것이 아슬아슬합니다. 시내의 식료품 가게를 거의 털다시피 하여 집콕에 대비합니다. "Someone's having a party tonight." 가지고 있는 모든 옷을 껴입고, 간신히 굴뚝이 달린 모닥불에 불을 붙입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은 시간이 없었던 그녀는 딱히 할 일이 없는 이 시간이 그다지 유쾌하지 만은 않습니다.

운명의 만남

Santa Anas 바람이 몰고온 그의 이름은 이썬, 영화음악 작곡가, 아만다의 남자 친구 물건을 가지러 온 그는 여자친구와 함께 등장했습니다. "Don't blow away!".또 하나의 남자, 유명한 영화 작가와의 만남은 이 영화가 단지 로맨스를 말하고자 함이 아님을 시사합니다. 방 하나를 트로피로 가득 채우는 세상을 다가졌던 할리우드 영화 시나리오 작가 노년의 모습을 마주한 아이리스. 3년간의 상담을 통해서도 해결하지 못했던 그녀의 문제를 단번에 알아챈 그와 베스트 프렌드가 됩니다. 하루만에 지루해진 아만다는 돌아갈 준비를 합니다. 바로 그 때, 집 문을 두드리는 누군가. 그는 아이리스의 오빠 그레엄입니다. 술을 마시는 날은 아이리스의 집에 들러서 하루를 묵곤 했기에 자연스럽게 그 집의 문을 두드렸던 그. 아만다와 그는 남은 술을 마시며 아만다가 왜 크리스마스 휴가 동안 여기까지 날아오게 되었는지 이야기를 나누며 가까워지게 됩니다. 낯선 곳에서 운명처럼 만난 누군가와 익숙한 감정에 빠지며 또 다른 나를 발견할 수 있는 크리스마스 휴가를 통해 그들은 서로를 채워주고, 서로를 이끌어 주며, 마음의 겳핍을 채워나갑니다. 90세의 나이로 걷는 것이 어려운 아더를 걷게 하고, 아더를 추모하는 행사에서 스스로 걸어가 모든 사람들의 존경을 느끼도록 하는 아이리스는 이 과정에서 그녀 자신을 일으키고 있음을 느끼게 됩니다. 내 안의 공허함을 그를 도우며 채우게 되고, 그에게서 힘을 얻어 다른 삶을 만들어 가는 아이리스입니다. 그녀의 속절없는 3년간의 짝사랑의 시간 동안 자신을 소중하게 생각하지 못하고 영혼의 상처를 준 자신을 돌아보며, 무의미하게 낭비한 세월들에서 두 발로 당당히 앞으로 전진하는 그녀의 새로운 모습을 재스퍼와의 재회 장면을 통해 보여줍니다. 네모와 동그라미 관계. 이제 와서 그는 그녀가 그리웠다고 합니다. 잃기 싫다고 합니다. 새라와 결혼할 것이면서 그녀에게 사랑한다고 말하는 재스퍼에게 그녀는 당당히 말합니다. 3년 전에 했어야 하는 말을 당당히 합니다. 그녀는 이제 당당히 사는 법을 배웠습니다. "뒤틀리고 병적인 관계 이제 끝이야. 나도 내 인생을 살거야. 내 삶에서 빠져줘." 그녀는 아더의 추모의 밤에서 혼자 당당히 계단을 오르는 아더를 보며 이제 과거의 상처를 벗어 버리고 날아 오를 준비를 합니다.눈물을 흘리며 울지 못하는 병이 있던 아만다는 그레엄과의 이별의 순간 눈물을 펑펑흘리며, 그레엄을 만나 과거의 불안했던 연애들과 남자들과의 결핍 관계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완벽하지 않은 두 딸의 아빠인 그이지만, 그녀에게는 눈물을 흘리게 하는 운명적인 상대이며, 그녀를 완전하게 하는 사람입니다. 그런 그를 나를 찾기 위한 크리스마스 휴가 여행에서 만나게 된 것입니다. 마치 그녀 자신을 만난 것처럼.

영화 음악

이 영화는 사실 단순한 로맨틱 코미디로 치부하기에 무거운 주제를 다루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 무거운 무게가 무겁게 다가오지 않도록 보는 이의 마음에 부드럽게 전달해 알아가게 하는 것이 이 영화의 매력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주제의 무게에도 불구하고 달콤한 기분을 느끼게 하는 것은 곳곳에 등장하는 음악이 큰 몫을 합니다. 이 영화를 만든 낸시 마이어스 감독은 음악을 들으며 시나리오를 쓰고 그 때 들었던 음악을 영화에 사용하는 것으로 유명한 감독이라고 합니다. 로맨틱 홀리데이에서도 그 음악들이 영화 속에서 특별한 장면에 사용된 것 같습니다. 겨울에 보면 마음이 따뜻해 지는 영화로 연말만 되면 저는 이 영화가 떠오릅니다.

 

 

LA의 거대한 저택 라이프도 꽤 마음을 끄는 부분이 있었지만, 영국의 작은 시골집 배경은 살기에 불편해 보이나 매우 로맨틱해 보입니다. 크

리스마스는 보통 추운 겨울 속에 수많은 불및들과 캐롤, 소복히 쌓인 눈과 떼어 놓을 수 없기 때문일까요? 매력적인 영국 액센트의 멋진 배우들, 영화 제작 관계자들의 직업 배경으로 깔리는 음악과 이야기들 모두 연말을 보내는 연인이든, 솔로이든 회복제로 삶을 회복시킬 수 있는 영화가 될 것입니다. 2023년 올 해 연말에도 저는 이 영화를 보게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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